EIDEN Headquarters
하남 미사 에이덴 신사옥 및 주차타워
도시안의 수많은 건축물들은 시각적 공공재이다. 이러한 공공성(public)을 외연으로 보여주는 것은 입체적인 공공공간의 도시적 경관이라고 할 수 있다. 그 건물의 소유권과 내재된 프로그램의 내밀화와는 별도로 말이다. 이러한 시각적 공공성은 경관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되 ...
La Maison, Je Sais Jamais.
후암동 단독주택
“…이곳 아파트의 여자들은 남의 흉내를 내기 위해 순전히 남을 닮기 위해 다이어트를 했다. 나는 이런 닮음에의 싫증으로 진저리를 쳐 가면서도 … 철이 엄마나 딴 방 여자들이나 남보다 잘 살기 위해, 그러나 결과적으론 겨우 남과 닮기 위해 하루하루를 잃어버렸다. 내 남편이 18평짜리 ...
영주 단산면 행정복지센터
Competition Entry
경계가 없다는 것은 언뜻 보기엔 매우 자유롭고 개방적일 수 있다는 착각을 하게 된다. 특히 시골의 어떤 마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경계의 원초적인 현상들은 제 각각의 파사드들과 연속될 듯 연속이 되지 않는 모호한 이면도로들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거기에 덧붙여 다양한 ...
인천 연희공원 다목적학습장
Competition 5th Prize
스피노자는 '소산적 자연(Natura naturans)'과 '능산적 자연(Natura naturata)'으로 구분한 자연철학을 제시하면서 자연과 인간의 상관관계를 설명하고자 하였다. 소산적 자연은 지속적으로 움직이며 변화하는 생명력을 갖춘 자연이다. 즉, 이것은 생명을 가지고 있는 자연과 같다. 스피노 ...
도시원림
청담동 재너머경로당 Competition 1st Prize
도시의 골목길 곳곳을 지나칠 때, 그 골목에는 항상 노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한담을 나누고 있는 장면을 목격한다. 세상을 관조하는 눈빛으로 지나가는 사람들과, 자동차, 심지어는 바람마저 꿰뚫어 보는 듯한 목도하는 풍경은 우리에게 매우 익숙할 것이다. 운동능력이 떨어져 오래 걷는 ...
영천 시립박물관
Competition Entry
지역색이 완연한 지역거점 박물관은 그 고장의 역사성을 상기시키며 지역민들의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해 만들어진다. 이러한 지역거점 박물관의 존재이유는 <전통>이라는 명목 하에 지역문화 중심성을 생성시키고 그로 인한 문화적 인프라의 확대에 기인한다. 하지만 전통성이라는 모 ...
방들의 집
부산 전포동 단독주택
“바로 그것입니다. 지적 자유는 물질적인 것들에 달려 있습니다. 시는 지적자유에 의존하지요. 그리고 여성들은 단지 이백년 동안이 아니라 역사가 시작된 이래 항상 가난했습니다. 여성에게는 아테네의 노예의 아들보다도 지적 자유가 없었습니다. 그러니 여성들은 시를 쓸 수 있는 일말의 ...
凹山居
함양 단독주택
아무도 살지 않는 곳에 지어지는 건축물은 철저히 고립된 그들 만의 공간이 되어야한다. 이러한 공간의 특성은 특히, 대지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게 된다. 경사진 대지, 벌목된 주변의 나무들, 양갈래로 흐르는 자그마한 계곡, 그리고 이 대지로 향하는 끊어진 길… 이러한 대지의 컨텍스트를 ...
제주 김녕리 게스트하우스
-
정오 무렵의 태양은 깊은 숨을 쉬고 있었다. 방 으로 쏟아지는 그 빛은 고독의 누르스름함이 녹아 있었다. 창에 붙은 책상인지, 책상에 붙어있는 창인지 모를 작은 테이블 위에 상념의 집합들이 쏟아져 흘러내리고 있었다. 의자에 몸을 의탁하고 멀리 보이는 흐릿한 산을 바라보며 상념의 ...
la neige
평창 카페
모든 것이 하얗게 변해 버린 세상, 문득 핀란드의 음산한 자작나무 숲을 떠올린다. 긴 터널을 지나자마자 나오는 숨막히는 무색의 풍경들이 긴 숨을 털어놓게 한다. 눈이 부셔서 제대로 쳐다볼 수 없는 순백의 세상에서 나는 사라진다. 지난 여름 파랗디 파란 바다가 육지를 만나 하얗게 부 ...

평택 다가구주택
-

함양주택 II
-

광양 레스토랑
-
-